천연 립밤 만들기와 성분 리스트

환절기가 되면 입술이 바짝 메마르기 십상이죠? 시중에 나와 있는 립밤은 보습력이 부족하기도 하고 때로는 과잉 함유된 합성 화학 성분이 우리 입술을 더욱 메마르게도 합니다. 오늘은 환절기 우리 입술을 촉촉하게 지켜줄 천연 립밤을 직접 만드는 방법과 립밤에 들어가는 주요 성분의 핵심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천연 립밤 만들기 재료 

유상 재료 : 밀랍 12g, 코코아버터 10g, 칸데릴라왁스 3g, 밀에스터오일 6g, 호호바오일 5g, 살구씨오일 6g, 피마자오일 10g
첨가물 : 비타민 E 2g, 1.2 헥산디올 1g

천연 립밤 만들기 순서 

위와 같은 재료가 마련되었다면 만들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전자 저울과 스테인리스 그릇과 주걱은 필수로 준비해 순서대로 계량해서 녹인 후 섞기만 하면 됩니다. 

 

1. 유상 재료를 계랑해 줍니다. 

2. 핫 플레이트에 유상 재료를 넣고 녹여 줍니다. 

3. 녹인 유상 재료에 나머지 첨가물들을 계량해 섞어 줍니다. 

4. 피부 상태와 기호에 따라 향을 추가해도 무방합니다. 

5. 2~30분 정도 내용물이 식으면서 굳도록 합니다. 

천연 립밤 주요 성분 리스트와 효능 

1. 밀랍 : beeswax 비즈왁스라 하는 밀랍은 벌집에서 가열 압착법, 용제 추출법 등에 의해 채취하는 동물성 고체랍으로 주성분은 멜리실아코올의 팔미트산 에스터와 세로트산입니다. 점착성이 있는 비결정성 물질로 화장품, 전기의 절연제, 마룻바닥의 도료, 양초 등의 원료로 사용됩니다. 비누에서는 1~2%, 립밤 15~20%, 연고 및 밤에는 5~15% 정도 사용됩니다. 화장품 원료 중 유성 원료-왁스류에 속하며 고급 지방산과 고급 1,2가 알코올이 결합된 에스텔입니다. 고형화제로 제품의 안정성이나 기능성을 향상시켜 줍니다. 피부 또는 모발에 광택을 부여해 줍니다. 비즈왁스는 특히 부드러운 감촉을 부여하며 피부 수분 증발 억제에 효과가 있습니다. 

 

2. 코코아 버터: cocoa butter는 연노란색의 덩어리로 초콜렛의 원료이기도 하며 코코아 버터, 또는 코코아 기름은 카카오 매스에서 뽑아내는 지방질입니다. 발효한 디 볶은 카카오 콩을 껍질과 배아를 제외하고 으깬 카카오 매스에서 코코아 아 버터를 적당히 뽑아내고 분말화한 것이 일반적으로 말하는 코코아입니다. 초코릿은 카카오 매스에 코코아 버터, 설탕, 우유 등을 섞어서 만듭니다. 코코아 버터는 알려진 기름 중에 가장 안정적인 것 중의 하나입니다. 코코아 버터에는 자연적인 산화방지제가 들어 있어서 산패를 막아주므로 2~5년 정도 장기 보관이 가능해서 음식이 아닌 다른 용도로도 많이 이용됩니다. 부드러운 향과 감촉으로 로션이나 비누 등의 화장품 재료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부드로운 초콜릿의 품미와 향기를 가지며, 코코아 버터의 주요 성분은 트리클리세라이드에서 파생된 팔미트산, 스테아르산, 올레산이 풍부합니다. 피부가 부드럽고 유연하게 도움을 주기에 로션과 립밤에 이상적인 원료입니다. 입술의 건조 방지에 효과적이며 가려운 피부에도 도움을 줍니다. 

3. 칸데릴라 왁스: Candelilla Wax는 멕시코 북서부, 미국 텍사스등 온도차가 심하고 고온건조한 지역에서 자라는 칸데릴라라는 식물에서 채취하는 왁스입니다. 가혹한 자연조건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왁스를 분비하여 몸을 감싸는 것입니다. 칸데릴라 식물은 지하의 뿌리와 줄기에서 나오는 직경 5~10m, 길이 15~100mm정도의 잎이 거의 없는 줄기에서 작은 숲을 이루고 있으며 줄기는 회색을 띤 녹색으로 표면은 왁스로 얇게 덮여있습니다. 칸데릴라의 채취는 대부분 연중 행해지나 채취한 칸데릴라는 태양 건조시켜 채취장소에서 가까운 추출장소로 소위 용출법으로 왁스를 추출합니다. 밀랍에 비해 윤기가 뛰어나 글로시한 립글로즈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녹는점이 높아서 75도정도에서 오래 가열하여야만 잘 녹습니다. 립밤 등의 버터 타입 화장품을 제작할 때 오일을 굳게하는 역할을 하며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비즈왁스와 함께 사용합니다.

 

4. 밀에스터 오일: 투명한 느낌이 매우 라이트하며 실키한 사용감의 오일로 피그먼트 분산력이 우수합니다. 발림성이나 사용감을 맞추기 어려운 높은 SPF자외선 차단 제품에 최적인 천연 에스테르이며 ,메이크업 이나 기초 화장품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할수 있습니다. 낮은 점도이며 실리콘과 매우 유사한 사용감을 가집니다. 자체적으로 가벼운 사용감을 가졌지만 다른 오일과 블렌딩 시 혼합오일 자체로서 라이트한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피부 친화성으로 인해 베이비 케어나 클렌징 오일 처방에 유용합니다. 지성 피부에도 좋고 산뜻한 사용감을 원할 때 사용해도 좋다고 합니다. 

 

5. 골든 호호바 오일:  오래전부터 인디언 원주민들이 황금의 액체라고 부르며, 소중하게 여겨온 오일입니다. 남아메리카나 애리조나의 사막에서 자라는 호호바 열매를 압착하여 얻습니다. 호호바는 엄밀히 말해 오일이 아니라 액체 왁스이기 때문에 잘 산화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보존 기간이 깁니다. 차가운 곳에 두면 고체화되지만 상온에 두면 다시 녹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오일의 질에는 변화가 없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호호바 오일(캐리어 오일) 오일은 쉽게 산화되지 않으며 온도에 대하여 우수한 안정성을 갖고있으며 또한 부패되지 않으므로 긴 생명력을 가지며 오랜 세월동안 화학적으로도 변하지 않습니다.호호바 오일은 심지어 285도 이상으로 반복하여 열을 가했어도 또는 4일 동안370 도씨 이상으로 열을 가한 후에도 본질상에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냉장고 또는 차가운 장소에 나둘경우 굳다가 10도 정도의 실내 온도에 두면 쉽게 액화됩니다. 액사의 왁스인 호호바 오일은 피부 친화성이 우수합니다. 호호바 오일의 화학적 구조가 피부의 피지와 유사하며 훌륭한 보습 효과로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며 피부 탄력에 도움을 줍니다. 

6. 살구씨 오일: apricot kernel oil은 살구 나무이 열매에서 추출한 오일이다. 살무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소교목으로 높이 5m 정도이다. 살구의 씨는 행인이라 하여 한약재로 많이 이용한다. 또한 여성의 피부 비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성분은 올레인산과 리놀산의 트리글리세리드이며 불포화지방산이 많으므로 저온에서도 투명한 액체 상태를 유지합니다. 끈적임이 적고 유연성이 좋으며 사용감이 매우 가벼운 식물성 오일로 일반적으로 비타민 A가 풍부하다로 알려져 있습니다. 

7. 피마자 오일: Caster oil은 연노란색의 액체로 약간의 특이취가 있습니다. 피마자는 열대 아프리카가 원산지로 전세계 온대 지방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피마자의 씨앗에는 약 45% 유지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피마자 오일은 다른 지방유와 달리 알코올에 녹는 성질이 있고 불포화도가 낮아 점성이 강한 특징이 있습니다. 불건유로 산소와 화합하기 어려여 공기 속에 방치하여도 건조하지 않는 기름입니다. 피마자 오일은 비누의 투명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해서 투명 비누를 만들때 많이 사용되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비누를 무르게 합니다. 또한 습윤제로서 수세기 동안 사용되어 왔으며 강력한 보습력이 있고 헤어 컨디셔닝 효과가 있어 비누와 샴푸의 주 원료로 사용됩니다. 

 

8. 비타민 E : 토코페롤이며 항산화제로 노화 예방, 탄력에 도움을 주며 화장품 보존을 길게 해줍니다. 화장품 원료 중 산화방지제에 속해 화장품 유지의 산화를 방지하고 화장품의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하여 첨가합니다. 토코페롤 자체로는 불안정하여 토코페릴아세테이트의 형태로 사용합니다. 천연 산화방지제로서 사용 농도는 0.03~0.05%입니다. 

 

9. 1.2 헥산디올 : 화장품 내 미생물의 증식으로 일어나는 부패균 발육을 억제 살규하는 작용을 합니다. 화장품의 변질 방지 목적으로 사용되며 [화장품 안전 기준 등에 관한 규정] 별표 2에 지정 고시된 보존제 성분만 사용 가능합니다. 1,2 헥산다이올은 물과 알코올에 잘 섞이며, 보습력과 항균성이 우수합니다. 자극이 거의 없어 보존제와 용제로 널리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