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시간에 알아본 여드름 비누 만들기에 이어 아토피 피부를 위한 천연 아토피 비누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천연 비누가 아토피 피부에 좋은 이유
천연 비누란?
- 식물성 오일, 허브, 아로마 오일, 한약재, 곡물 등 천연 성분을 이용해 만든 비누
- 방부제 및 보존제 등 합성 화학물이 첨가되지 않고 90% 이상의 천연 식물성 원료와 비누화 하기 위한 최소한의 수산화 나트륨만 들어가기 때문에 피부 자극이 거의 없다
- 천연 성분으로 자연 분해가 되는 성분이기 때문에,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다.
- 천연비누 원료의 기본 3요소 : 유지(오일, 지방), 알칼리성, 정제수
천연비누와 공장비누의 차이점
시중에 대량 생산으로 판매되는 비누는 제조 단가를 맞추고 풍부하고 지속적인 거품과 단담함, 지속적인 향을 위해서 석유계 합성 화학 방부제와 인공 향료, 인공 색소 등을 배합하여 만들어집니다. 비누에 첨가된 여러 합성 화학 물질은 연약한 피부를 상하게 하고 트러블을 일으키는 요인이 됩니다. 특히 세정력을 높이기 위해 첨가되는 각종 합성 계면활성제는 피부의 오염 물질 뿐만 아니라 피부의 보호막까지 과도하게 씻어내기 때문에 건강한 피부가 본래 가지고 있는 자정 작용까지 상실시킵니다.
이와 달리 천연 수제 비누는 식물성 지방산과 알칼리를 반응시키는 비누화 과정을 통해 만들어 집니다. 이때 오일의 지방이 분해되어 글리세린과 지방산 나트륨염으로 분리됩니다. 글리세린은 아토피 같은 피부 질환을 예방해 주고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천연 보습 성분입니다. 그러나 글리세린을 제거하지 않으면 융점이 낮아 고체로 만들 수 없고, 그럴 경우 비누로 만들어서 상품화 할 수 없기 때문에 공장에서는 글리세린을 제거해 공장에서 생성되는 비누 베이스에는 보습력이 부족하고 세정력만 좋은 단단한 지방산만 남게 됩니다.
천연비누 | 공장비누 |
글리세린(보습제) 자연 생성 | 자연 생성되는 글리세린 없음 |
식물성 오일 사용 | 동물성, 광물성, 지방산을 사용 |
개인에 맞는 에센셜 오일 사용 | 합성향 사용 |
천연 보존제 사용(Vit E) | 합성 계면활성제나 방부제 사용 |
피부에 순함, 자연 보습 | 피부 자극, 알러지, 아토피 유발 가능 |
천연 비누의 좋은점
1. 피부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일단 천연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피부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피부의 기능을 점차 정상적으로 회복시켜 줍니다. 그리고 합성 화학 성분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피부에 해롭지 않습니다. 합성 화학 방부제 대신에 비타민 E 천연 방부제를 사용하는데 천연 방부제는 합성 화학 방부제와 달리 방부제 역할을 함과 동시에 피부에 영양을 주고 노화방지 효과도 있습니다.
2.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원료로만 만들 수 있다.
저자극, 고보습이 화장품의 가장 큰 기능이라고 하면 천연 화장품은 그 어떤 화학 화장품 보다도 자극이 적고 보습 효과가 높습니다. 또한 피부 타입에 맞춰 자연의 원료로 직접 피부에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누가 발라도 좋은 제품이 아니라 나에게만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3. 피부 안정성이 뛰어나다.
천연 비누는 피부의 피지 성분과 같은 자연 성분으로 만들기 때문에 부담이 없습니다.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들기 때문에 피부 자극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모공을 막지 않는 성분으로 만들기 떄문에 피부에 진정한 휴식을 줍니다.
4.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
더욱 큰 장점은 자연 친화적이며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만들어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드는 과정이나 사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오염도 줄일 수 있고 용기 재활용을 통해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2. 아토피 피부 관리법
아토피 피부란?
아토피성 피부염은 쉽게 이야기 하면 피부의 보호막이 무너진 병입니다. 보호막이 무너지면 알레르기 물질도 잘 침투하고 세균감염도 잘되어서 염증이 더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수분의 손실이 더 많아져 건조해지기 쉬운데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가려워져 긁는다고 피부의 손상을 더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알레르기가 중요한 원인이지만 원인을 밝힐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토피 피부 관리법
- 평소에 수분을 많이 섭취하고 방이 건조한 경우는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수건을 널어 습도를 50% 정도는 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은 순면으로 된 것이 좋으며 세제는 자극성 있는 첨가제가 함유되지 않는 것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 땀 흡수나 배출이 잘되지 않는 옷은 피하고 몸에 꽉 끼는 옷도 곤란합니다.
- 아토피성 피부염은 만성병이기 때문에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 병원치료가 반이라면 피부 보습이 치료의 반이라 할 만큼 중요합니다. 피부 보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 미지근한 물에 몸을 담그는 목욕을 하는 것입니다. 때 빼고 광내겠다고 피부를 때 타월로 문질러서는 안 됩니다.
- 비누는 자극성이 적은 비누를 사용해야 하고 향기가 강한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목욕만 하고 끝내면 피부는 더 건조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목욕 후 3분 이내에 면 수건을 이용해서 가볍게 톡톡 눌러주면서 물기를 없애고 크림 같은 보습제를 발라 주어 피부가 건조해 지는 것을 막아주어야 합니다. 이때 사용하는 로션과 오일 역시 자극성이 적은 것을 사용여야 합니다. 만일 소아과에서 처방한 연고가 있다면 목욕 후에 발라 주는 것이 좋습니다.
- 가려운 것이 특징인 병이므로 긁더라고 피부 손상을 줄이기 위해서 손톱을 항상 짧게 깎고 손이 지저분하지 않게 주의하여야 합니다.
- 알레르기가 원인이 경우가 많으므로 애완동물은 키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집 먼지 진드기가 원인이 경우가 많으므로 방안 습도를 너무 높여서는 안 되고 집 먼지 진드기가 잘 자랄 수 있는 카펫 같은 것도 치우는 것이 좋습니다.
3. 아토피 피부를 위한 천연 파프리카 비누 만들기
파프리카 효능
피망과 파프리카는 언어의 차이일 뿐 똑같이 한국어로 풀이하면 고추를 말합니다. 파프리카의 제철시기는 7~10월로 막 열매가 난 이후부터 익기 전까지는 초록색을 띄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피망이 이에 속합니다. 여기에서 조금더 익으면 노란색, 완전히 익으면 주황색, 빨간색으로 변합니다. 색깔에 따라 영양 성분에도 미세한 차이가 있습니다. 농촌진흥원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공통적으로 체내에서 비타민A로 변환돼 항산화, 피부 건강 등에 도움을 주는 베타카로틴, 혈압 조절 등에 도움이 되는 칼륨, 비타민C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익기 전 초록색 파프리카는 비타민C가, 빨간색 파프리카는 베타카로틴과 엽산이 매우 풍부합니다. 노란색과 주황색 파프리카는 초록색과 빨간색 중간 수준의 영양성분이 고르게 들어있습니다.
특히 주황색 파프리카는 비타민이 풍부해 미백, 멜라닌 색소 억제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아토피성 피부염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오늘은 주황색 파프리카 분말을 이용해 천연 비누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파프리카 비누 만들기
재료: 파프리카 분말 10g, 글리세린 40g, 비타민E 3g, 호호바오일 10g, 시어버터 10g, 히알루론산 10g, 꿀 20g, 아토피 개선 에센셜 오일 10ml (라벤더 오일, 편백 오일, 티트리 오일)
1. 비누 베이스 1kg을 깍둑썰기하여 핫플레이트에 녹여줍니다.
2. 비누가 녹는 동안 종이컵에 천연분말 (파프리카)와 글리세린을 계량해 믹스해 줍니다.
3. 믹스된 2번에 비타민 E와 호호바 오일, 히알루론산, 꿀을 계량해 섞어 줍니다.
4. 다 녹은 비누 베이스에 2,3을 넣고 잘 저어 줍니다.
5. 마지막으로 에센셜 오일을 첨가하고 잘 저우 준 후, 준비된 몰드에 가득 차게 부어줍니다.
6. 완전히 굳으면 몰드에서 빼내 직사광선을 피하고 1~2일 잘 건조시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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